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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호주중앙은행)는 12월 호주의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3% 범위 내로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은행들은 금리 인하 시점을 2025년으로 더 늦추며, ANZ와 Westpac은 내년 5월, NAB는 6월 분기에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시점이 연기된 주된 이유는 CPI(소비자물가지수)보다는 현재의 근원 인플레이션율 때문입니다. 이 수치는 여전히 RBA의 목표치인 2~3%를 초과한 3.5%에 머물러 있습니다.
RBA는 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2022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높은 금리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RBA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는 약 3.5%로, 인플레이션 목표치의 중간값인 2.5%에서 여전히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RBA는 “최신 전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목표 중간값으로 지속적으로 돌아오려면 2026년까지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최근 전망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박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은 존재한다”고 RBA는 덧붙였습니다.
모기지 업계의 반응
GA 파이낸스 솔루션의 Grant Arbuckle 이사는 이번 결정이 일반적인 기대와 부합하며, RBA가 인플레이션과 전반적인 경제 안정성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전에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주택 소유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식이지만, 높은 근원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압박을 감안할 때 현실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는 Australian Broker에 전했습니다.
Arbuckle은 이번 결정이 “현재 상황에서 적절한 선택”이라고 보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주택 소유자로서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었지만, RBA는 섣불리 행동하지 않는 것이 타당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고객들로서는 특히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가진 경우 계속해서 재정적 압박을 느낄 것입니다.”
Firstbroker의 Jamison Banham은 “오늘 RBA의 금리 동결 결정이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신중한 대응이라고 봅니다”라고 Banham은 전했습니다.
Banham은 이번 결정이 인플레이션 감소를 보장하는 동시에 가계와 기업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RBA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금리 인하를 기다리는 차입자들
RBA의 이번 결정은 예측된 바였지만, 브로커들은 차입자들이 금리 인하를 기다리며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Borg Financial의 Chris Borg 이사는 “호주인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를 둔 가정은 특히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라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RBA가 숨 쉴 틈을 주지 않은 상황에서 소매 지출이 어떻게 될지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Borg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존재하며, 그 사이에 고객들은 지출을 계속해서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고객들은 필수품을 우선시하고 사치품은 줄이는 등 더 신중한 소비 습관을 유지할 것입니다”라고 Borg는 전했습니다.
Banham은 “생활비 압박이 여전히 많은 가계의 걱정거리로 남아 있다”며, 그의 많은 고객이 변동금리를 유지하며 다음 RBA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BA의 결정을 주시하며 금리 인하를 기다리는 고객들 중 다수는 저금리 시기에 주택을 구매한 첫 주택 구매자들로, 현재 훨씬 더 높은 상환금을 감당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다음 금리 인하가 다가오고 있다
Arbuckle은 오늘의 RBA 결정이 현재 대출 상황을 검토할 필요성을 차입자들에게 상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나은 금리를 확보하거나 현금 흐름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부채를 재구조화할 기회가 여전히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차입자들은 2025년 4월 또는 5월까지 금리 인하를 기다려야 할 수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이나 실업률에서 중대한 변화가 없을 경우라고 덧붙였습니다.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는 여전히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으며, [RBA] 이사회는 지속 가능한 인플레이션 추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Borg도 2025년 1분기 말쯤에는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추가로 인상하는 것은 “호주인들이 더 힘들게 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체율과 미납률의 증가가 더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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